3건으로 증가했다. 이는 1996년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2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결혼률도 6.8% 증가하여 4.3%로 집계되었다. 이러한 결혼 붐은 주로 30대와 40대를 중심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의 혼인 건수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10만 건을 돌파했고, 40대의 혼인 건수도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이혼 건수도 8.7% 증가하여 10만 6747건으로 집계되었다. 결혼건수 증가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결혼 붐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경제적 불안 등으로 연기되었던 결혼을 이제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혼인 증가에 따른 출산율 상승도 기대되며, 가족 형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결혼 붐은 사람들이 가족을 형성하고자 하는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불안으로 부부 간의 소통이 늘어나고 가족 간의 유대감이 강화되는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결혼 붐은 사회적 관계와 가치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형평성과 가치관이 중요시되는 시대에 결혼과 가족 형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긍정적인 변화일 수 있다.